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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정신분석과 기독교 신앙 (F. Dolto)
작성자 연구원
작성일자 2016-07-03


프랑소와즈 돌토 지음/ 김성민 옮김, 한국심리치료연구소





다른 사람을 사랑하시도 않고, 사랑을 받지도 못하는 것은

우리의 감정적인 측면에서 볼 때 대단히 잘못 사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아무 것도 주지 않고,

아무것도 받지 않는 것 역시 우리 삶의 본질인 의사소통을 멈추게 하는 것입니다.

어느 누구도 필요로 하지 않고,

어느 누구도 당신을 필요로 하지 않게 될 때,

당신은 병에 걸리게 됩니다.

치유란 우리 삶에서 이렇게 다른 사람들과 무엇인가를 주고받고 싶다는

의욕을 되찾는 것입니다.

그 의욕은 우리를 살게 하고, 우리는 그런 주고받는 것으로부터 생겨났습니다.

(79p)


불안에 사로잡힌 어머니는 끊임없이 병이나 사고에 대한 걱정을 하면서 자기 아이들에 대해서 불안해합니다.

이때 어린이들은 편안하지 않게 됩니다.

아이들은 그들이 불편해 하는 이유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합니다.

그래서 그들의 움직임 가운데서 가장 작은 것이나

그들이 시도하는 일들 가운데서 가장 하찮은 것일지라도

그의 어머니를 괴롭히게 된다면, 아이들은 그들의 욕망을 말하지 못하게 됩니다.

삶에서 맛볼 수 있는 쾌락은 그들에게 금지되는 것입니다.

아이들은 조금씩 어머니의 불안과 그들의 행동, 위험, 쾌락 사이를

혼동하게 됩니다.

어머니가 그려놓은 길에서 벗어나는 삶이란 상상도 할 수 없는 것입니다.

이런 아이들이 자라나면, 그들은 아무것도 욕망하지 못하게 되고,

경고를 받아야만 움직일 수 있고, 자기를 비난하지 않고서는

아무 쾌락도 누리지 못하게 됩니다.

그네들은 자기 어머니를 불안하게 하지나 않을까 하는 죄의식 때문에

그들이 보기에 잘못투성이가 된 채로,

아무것도 아닌 존재들이 되어,

이 세상을 무의미하게 살아갑니다.

그들은 결코 그들이 원하는 것을 실현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그들의 부모에게 걱정을 끼치지 않아야 하는 방식으로

양육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자기들이 잘못했다는 느낌을 가지지 않으려고 어머니나 아버지의

"진리" 속에 잠겨서 이 세상으로부터 소외된 것입니다.

부모님들과 다르게 행동하고, 다른 것을 욕망하는 것이 그들을 불안하게 합니다.

이것이 우리 무의식에 자리 잡고 있는 죄의식의 본래적인 모습입니다.

이것이 죄인가요? (89~90p)      

프로이트가 만일 유대 종교라는 벽 속에 갇혀 있고,      

그가 살던 당시의 의학계의 관점에서 벗어나지 못했더라면,  

그는 아무것도 창안해내지 못했고, 독창적인 것은 아무것도 만들어내지 못했을 것입니다.

유대교의 인간관이나 그 당시 의학의 인간관에서 나온 방식으로 대답하려고 했다면,    

그의 사상은 나오지도 못했을 것입니다.  

당신이 인간으로서의 당신 자신의 존재를 먼저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다면,

당신은 당신의 이웃에 대해서 헤아리지도 못할 것이고,  

사랑하지도 못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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