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분석적 치료의 성과에 대해서 광범위한 장기적 연구를 한 Judith Kantrowiz와 동료들은 치료를 통해서 정서에 대한 접근성, 인내력, 복잡성, 그리고 조절능력에 상당한 지속적인 변화가 있었음을 보고하였다. "

"연구자들은 정신분석적 치료를 받고 난 후에 의료기관의 방문과 의료비 지출이 현저하게 감소했다는 것을 밝혔으며 이러한 현상은 치료가 종료된 후에도 계속 되었다고 언급했다."

"어떤 감정이라도 그것을 마음속에서 불가피하게 일어난 당연한 것으로 치료자가 받아들이게 되면, 내담자는 수치심이 감소되어 자기공개가 촉진될 뿐만 아니라 비밀스러운 경험이라고 해서 위험한 것은 아니라는 점을 알게 된다. 또한 이러한 반응을 통해 생동감과 진실성이 증가되어 고통스러운 감정도 느껴 볼 만한 가치가 있는 것으로 여기게 된다. 또한 내담자들은 치료자를 통해 여러 가지 감정, 심지어 반대되는 감정 상태가 동시에 존재할 수 있다는 것을 배우게 된다. "

"치료를 통해 환자들은 부정적인 감정이 회피할 수 없는 것이고, 양가감정은 언제나 경험되는 것이며, 한 사람의 약점은 그의 강점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치료를 받으면서 내담자는 자신을 있는 그대로 수용하고,

자신을 평가하는 합리적인 기준을 지니게 되고,

자기 가치감에 대한 불안이나 상실감 없이 비판과 실패를 견딜 수 있게 된다. "

"혐오하는 자신의 특성들을 수용적인 치료자에게 반복적으로 공개하는 과정을 통해서 혹독한 초자아가 부드러워지게 되면, 그러한 환자들은 자신을 공격하는 대신 자신을 위로하는 법을 배우게 된다. 그들은 자신이 못된 열등한 존재라는 생각에서 벗어나, 자신도 그만하면 좋은 사람이라는 사실을 편안하게 받아들이게 된다."

"다른 사람을 변화시키려는 생각을 포기하는 일은 아동기의 소망을 포기하는 것이며 오랜 애도과정이 필요하다. 다른 사람들을 변화시키려는 생각을 포기함으로써 결과적으로 그들이 우리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우리의 요청을 받아들이며 세상을 좀 더 객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정신분석적 치료를 통해서 우리는 자신의 문제와 한계에 대해서 자신을 비난하지 않을 것을 배우게 된다. (중략) 우리는 자신을 공격하는 대신, 변화될 수 있는 것을 변화시키도록 노력하며, 변화될 수 없는 것에 대해서는 우리 자신을 공격하기보다 스스로 위로하는 능력을 발달시킨다. 우리 자신과 우리의 단점을 더 수용하게 됨에 따라 타인에 대한 동정심을 더 많이 느끼게 된다."

"치료기간을 정해 놓지 않은 장기적인 정신분석 치료를 통해서 얻게 되는 한 가지 두드러진 성과는 자신과 타인 모두를 용서하는 능력이다. "

(출처 : 정신분석적 심리치료, Nancy McWilliams저, 학지사, 10장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