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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치료자를 너무 의존하게 되지 않을까요?
작성자 연구원
작성일자 2016-02-27

Q. 환자를 의존하게 하고 그 의존성을 지속시키지 않나요?

 

정신분석은 의존관계 없이 이루어 질 수 없다. 치료자를 향한 의존성은 반드시 필요하다. 왜냐하면 분석가에게 의존하지 않으면 자신의 가장 비밀스러운 것을 털어놓는 일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누군가가 우리로 하여금 우리 자신 안에 들어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면, 그리고 우리 자신 안에 있는 잊힌 감정들을 발견하도록 해주는 사람이라면, 그 사람을 사랑할 수 밖에 없다.

모든 정서적 의존은 그것이 분석관계든 아니든, 애착이라는 일차적 필요를 충족시킨다.

정서적 의존은 성공적인 치료에 필수이다. 왜냐하면 이런 의존성이 환자로 치료자의 개입을 더 잘 받아들이도록 해주기 때문이다. 피분석인이 분석가에게 의존하지 않는다면, 그가 분석가를 완변한 어른으로 이상화하지 않는다면 그는 자신의 무의식이 표출되게 할 만큼 자신을 신뢰할 수 없게 된다.

그렇지만 이런 자발적 의존적 현상은 강도 면이나 지속기간의 면에서 분석가가 조절해 줘야 한다.

만약 의존이 지나치게 융합되어 치료가 끝없이 지속된다면 치료자는 치료를 제대로 이끌고 있지 않는 것이다. 즉, 환자와 한없이 열정적인 관계 속에 빠져들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필요한 거리 조정에 치료자가 실패한 것이기 때문이다.

 

출처 : 카우치에 누운 정신분석가, 장 - 다비드 나지오 지음, 임말희 옮김, NUN, (p.54~56)